(원본) 옛날 옛날 영국에서 하얀 사람들이 건너오기 훨씬 전에 지금 캠시가 자리잡은 그곳에 한 목동이 양을 치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목동이 산길에서 늑대 새끼가 버려져 다 죽어가는 것을 보았다. “아휴 이 어린걸 누가 버렸나?”
목동은 늑대 새끼를 데려다 개와 함께 길렀다. 둘은 아주 잘 자랐다. 우애도 좋아서 아무도 넘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둑 늑대가 나타났으나 개와 늑대 형제에게 혼줄이 났다. 겨우 목숨을 건져 도망가는데 동새 늑대가 나섰다. “내 쫓아가서 혼을 내 주겠어!”
형 개가 말렸으나 동생 늑대는 막무가네 쫓아갔다. 그러나 도둑 늑대의 꼬임에 빠져서 훔쳐 가던 양을 나누어 먹고 돌아왔다. 양고기에 맛을 들인 동생 늑대는 몰래 양을 잡아 먹고는 했다. 결국 형 개도 차차 동생 늑대의 꼬드김에 넘어갔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목동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허! 그거 참 이상하단 말이야!”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어느 날 양을 죽이던 동생 늑대는 목동의 눈에 띄게 되었고 곧 이어 목에 밧줄이 걸린 채 나무에 매어 달렸다. “세상에 누구를 믿어야 한담!”
<세상에는 이 늑대 같은 인간이 참 많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키워 준 은혜를 저버리는 인간이 한둘이던가? 머리 검은 짐승 거두지 말라는 말이 있다. 변절이나 배신은 인간의 악덕 중 가장 경계해야할 악덕이다.>
(속편) 동생 늑대가 매어달린 것을 보며 개는 도저히 동생 늑대가 저지른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동생이 악독한 짓을 저지르는데 막기는 커녕 같이 놀아나다니….” 개는 어릴 때의 늑대 모습을 생각하며 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한 자신이 미워 견딜 수가 없었다.
개는 목동에게 찾아가 고백하며 심한 자책감에 빠졌다.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란다. 늑대는 원래 악한 천성을 가진 것 뿐이지.” 목동은 개를 위로했으나 허사였다. 너무 착한 개는 동생이 원래 악한 천성을 가졌다고 믿을 수가 없었다.
“세월이 가면 잊어지겠지.” 목동은 위로하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개는 세월이 갈수록 잊기는 커녕 점점 더 동생 늑대를 그리워하며 괴로워하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왜 그래? 키워준 은혜를 져버리고, 너를 속이고 주인인 나를 속인 배은망덕한 놈이 아니더냐?”
그러나 개는 죽은 동생 늑대를 미워할 수가 없었다. “그 놈이 죽인 양이 얼마인지 생각해 보아라!” 목동은 달래기도 하고 화도 내 보았으나 허사였다. 개는 결국 5년 후에 죽고 말았다. 목동은 슬퍼하기는 커녕 개가 미워 견딜 수가 없었다. “천하에 바보같은 놈!”
<악을 미워할 줄 모르는 것이 선이 될 수 있는 세상은 이미 아닌지도 모른다. 악을 용서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 선이 되기에 이 세상은 너무 악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선한 마음을 역 이용하는 악한 사람이 어디 한둘이던가? 악은 정죄 되어야 하거늘.>
목동은 늑대 새끼를 데려다 개와 함께 길렀다. 둘은 아주 잘 자랐다. 우애도 좋아서 아무도 넘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둑 늑대가 나타났으나 개와 늑대 형제에게 혼줄이 났다. 겨우 목숨을 건져 도망가는데 동새 늑대가 나섰다. “내 쫓아가서 혼을 내 주겠어!”
형 개가 말렸으나 동생 늑대는 막무가네 쫓아갔다. 그러나 도둑 늑대의 꼬임에 빠져서 훔쳐 가던 양을 나누어 먹고 돌아왔다. 양고기에 맛을 들인 동생 늑대는 몰래 양을 잡아 먹고는 했다. 결국 형 개도 차차 동생 늑대의 꼬드김에 넘어갔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목동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허! 그거 참 이상하단 말이야!”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어느 날 양을 죽이던 동생 늑대는 목동의 눈에 띄게 되었고 곧 이어 목에 밧줄이 걸린 채 나무에 매어 달렸다. “세상에 누구를 믿어야 한담!”
<세상에는 이 늑대 같은 인간이 참 많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키워 준 은혜를 저버리는 인간이 한둘이던가? 머리 검은 짐승 거두지 말라는 말이 있다. 변절이나 배신은 인간의 악덕 중 가장 경계해야할 악덕이다.>
(속편) 동생 늑대가 매어달린 것을 보며 개는 도저히 동생 늑대가 저지른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동생이 악독한 짓을 저지르는데 막기는 커녕 같이 놀아나다니….” 개는 어릴 때의 늑대 모습을 생각하며 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한 자신이 미워 견딜 수가 없었다.
개는 목동에게 찾아가 고백하며 심한 자책감에 빠졌다.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란다. 늑대는 원래 악한 천성을 가진 것 뿐이지.” 목동은 개를 위로했으나 허사였다. 너무 착한 개는 동생이 원래 악한 천성을 가졌다고 믿을 수가 없었다.
“세월이 가면 잊어지겠지.” 목동은 위로하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개는 세월이 갈수록 잊기는 커녕 점점 더 동생 늑대를 그리워하며 괴로워하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왜 그래? 키워준 은혜를 져버리고, 너를 속이고 주인인 나를 속인 배은망덕한 놈이 아니더냐?”
그러나 개는 죽은 동생 늑대를 미워할 수가 없었다. “그 놈이 죽인 양이 얼마인지 생각해 보아라!” 목동은 달래기도 하고 화도 내 보았으나 허사였다. 개는 결국 5년 후에 죽고 말았다. 목동은 슬퍼하기는 커녕 개가 미워 견딜 수가 없었다. “천하에 바보같은 놈!”
<악을 미워할 줄 모르는 것이 선이 될 수 있는 세상은 이미 아닌지도 모른다. 악을 용서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 선이 되기에 이 세상은 너무 악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선한 마음을 역 이용하는 악한 사람이 어디 한둘이던가? 악은 정죄 되어야 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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