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오늘은 연주의 전통에 대한 칼럼을 잠시 뒤로 하고 지지난주 토요일 7월 24일에 있었던 호주 한인 청소년 클래식 음악경연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호일 학원 원장인 본인의 제자 두 명도 역시 참가했었다. 한 학생은 초등 저학년부 피아노 부문에서 금상을, 또 다른 학생은 초등 고학년부 피아노 부문에서 동상을 받는 등 활약해 다시 한번 축하를 전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두 학생을 준비시키는 과정에 있었던 이야기를 오늘 칼럼의 주제로 정해보았다. 우선 이런 음악행사가 더 많이 활성화 되어서 학생들이 연주의 경험을 쌓고 다른 학생들의 연주도 들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좋은 음악적 경험을 충분히 할수 있기를 바란다.

한 곡을 처음 배워서 악보를 익히고 연주와 동시에 마음속으로 멜로디를 자유롭게 노래할수 있을만큼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항상 주의를 요하는 위험한 단계가 기다리고 있다. 중요한 연주를 경험해 본 사람은 다 동감 할것이다.

테크닉 적인 면에서 볼때 한 음악을 너무 잘 알아버렸을때 우리는 자연적으로 음악의 매 순간마다 필요한 집중력과 주의력을 잃게 된다. 또한 점점 빨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손가락이 우리의 생각의 통제를 벗어나 자발적으로 움직이면서 흐르거나 미끄러지는듯 정확하지도 또렷하지도 않은, 또한 연주자가 표현하고 싶은 음질 (tone quality)과는 상관없는 연주가 되버리는 것이다.

음악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한 음악을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연습하다보면 그 곡에 대한 흥미를 자연적으로 잃게될수 있다. 마음속에선 이미 그 곡에 대해 흥미를 잃고도 무조건 연습만 많이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그래서 한 곡을 철저히 배우고 익히며 충분한 연습 후에는 얼마간의 기간동안 그 곡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일반적인 연습을 하다가 적당한 기간후 연주일에 맞춰 다시 새로운 곡을 연습하듯 본격적인 연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게되면 그 음악은 이미 그 기간동안 우리안에서 더 깊이있게 성숙되었을 것이고 동시에 새곡처럼 신선한 반가움으로 돌아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연습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좋은 연주로 연결될수 있는 연습을 최고의 집중력으로, 제대로, 그리고 충분히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