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시드니(Sydney) 동쪽의 부촌 버클루즈(Vauclause)
지난 5년간 대도시의 주택 임대가가 물가상승률의 두 배 이상 높게 증가해 왔다는 놀라운 결과가 밝혀졌으나, 부동산 리서치 회사 알피데이터닷컴(rpdata.com)은 향후 5년 동안은 임대가 상승 속도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피데이터닷컴은 2010(회계연도)/6월 분기별 임대 부동산의 가격대를 검토한 결과 전국적으로 이름난 부촌에서 최고 상승률과 최저 하락세가 모두 관찰되었다고 발표했다. 대도시의 주거지 임대가는 평균적으로 상당히 상승한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부촌 지역의 임대가는 대폭 증가했다.
6월 분기 동안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으로는 시드니(Sydney) 북쪽의 버클루즈(Vaucluse)가 선정되었으며, 이에 반해 퍼스(Perth)의 고급주거지인 애플크로스(Applecross)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맥그라스 부동산(McGrath Real Estate)의 마이클 코놀리(Michael Conolly) 전국 대리점 책임자는 국제 금융 위기의 여파로 해외에서 높은 급여를 받던 많은 경영자들이 호주로 귀국한 탓에 주택의 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일시적 주거지를 알아보는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여러 부촌들 중에서도 버클루즈가 가장 호황을 누린 것은 시드니의 상류 사립 학교들과 가깝게 위치한 덕택이 컸다. 때문에 20% 정도 하락했었던 버클루즈의 주택 임대가가 국제 금융 위기 이후 크게 올랐다고 보았다. 주택구입가가 보통 310만달러를 웃도는 버클루즈의 임대가는 주당 1625달러로 2010년 들어 35.4% 올랐다.
알피데이터닷컴의 카메론 쿠셔(Cameron Kusher) 리서치분석관은 애플크로스의 임대가가 가장 저조했던 이유로 수요가 적었던 것과 ‘구매자들이 까다롭게 구는 지역’이라는 위치적 조건을 이유로 들었다. 이 같은 원인으로 주택을 구입하는데 평균 180만달러 정도 드는 것으로 조사된 애플크로스의 임대가는 올들어 38% 떨어져 주당 5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5년동안 주거지 임대가는 주택이 40%, 유닛이 46%로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 되었다. 해마다 숙박업소의 가격은 1%, 물가가 3%, 주택구입가가 7%씩 상승했다. 쿠셔 분석관은 향후 5년간은 과거 5년처럼 큰 폭의 임대가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없으나 수 년 동안은 여전히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쿠셔 분석관은 이민자 숫자가 오른 것이 주거지 임대가와 임대 수요의 동시 증가를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들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수요는 줄어 주택구입가는 천천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임대가 상승률 조사에서 상위에 랭크된 40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28곳이 시드니에 위치했으며, 이는 타지역보다 뉴사우스웨일즈(NSW)주에 부촌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인 주택 및 유닛 임대가는 2010년 들어 아직까지는 2.9% 올랐다. 오주희 기자(jho@hoju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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