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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수필가: 나향/이기순

<>호주한국문학협회 회장

미래를 대비하고 창조하며 

일로매진(一路邁進)을 기원하는 흑룡      

꿈틀꿈틀 순백의 내란을 꿈꾸듯

여의주가 검붉게 빛난다.

삶을 풀어 놓은 대지에 금빛 스며들고     

가슴속에 침잠한 선하디 선한 언어(言語)

서로를 감싸는 한 해를 기원한다.     

 

 임진년 새해에는

이루고픈 소망 다 이루소서

이 복된 세상 아름답게 열어가소서

모두에게 행복한 미소 넘치게 하소서

 

새해의 첫 다짐들

순탄한 길로 빛나게 하소서

순백의 눈꽃처럼 순수한 날들이게 하소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가슴과 가슴이 아름답게 보이게 하소서

 

삶의 길 위에서

힘든 시련 만날지라도 그 이유,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게 하소서

성숙하고 넉넉한 마음이게 하소서

삶의 향기 익히는 가슴이게 하소서

생명의 존엄성을 알게 하소서

어지럽고 멀미나는 이세상 지칠 때마다 

따뜻한 언어로 서로의 가슴을 데워주소서

하루하루 소중한 추억 엮어가게 하소서

이세상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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