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상위권에 속하는 사립 학교들이 우후죽순으로 수업료를 인상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시드니의 SCEGGS 달링허스트(Darlinghurst), 더 킹스스쿨(The King’s School), 세인트앤드류 성당학교(St Andrew’s Cathedral School), 킨코팔-로즈베이(Kincoppal-Rose Bay)는 12학년 학생들의 학비를 5% 인상 결정했다.
이 같은 인상 폭은 시장의 평균 물가인상률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학부모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이며, 2013년에는 $30,000의 벽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SCEGGS의 제니 알룸(Jenny Allum) 교장은 학부모에게 “학교는 학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애썼으나, 내년부터 12학년 수업료는 $28,911로 인상되며 기술지원비로 $500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고 안내장을 발송했다. 알룸 교장 교육 비용이 물가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정부의 교육 지원금은 2004년부터 동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유명 사립학교는 학생들이 납부한 수업료의 70% 정도를 교사 임금으로 지출하며, 교사 임금은 다음 3년간 11.4% 추가로 증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립학교 교사들의 임금은 사립학교 교사들에 비해 훨씬 낮은 비율로 증가했으며,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교사들의 임금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2일, NSW 노사관계 위원회는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교사 임금을 2.5% 인상 명령을 시행했으며, 교육 비용을 최대한으로 감축하기 위해 교육부와 교사가 협의를 가진다면 2.5%이상 인상될 수 있다고 정했다.
NSW 교사 연합의 밥 립스콤(Bob Lipscombe) 회장은 다음 5년 간 현직 교사들 중 3분의 1이 은퇴 시기를 맞기 때문에 정부는 교사 임용 문제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교사 임용 경쟁에서 공립학교는 훨씬 더 좋은 조건과 임금을 제시하는 사립학교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유명 사립학교뿐만 아니라 학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립학교들도 수업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나 인상 폭은 훨씬 작을 것으로 보이며 3%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어스킨파크(Erskine Park)에 위치한 맴러 성공회학교(Mamre Anglican School)과 튜더 하우스(Tudor House)는 오히려 학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시드니 성공회 학교 법인의 로리 스칸드렛(Laurie Scanrett) 회장은 맴러 성공회학교가 학비를 15% 낮춘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그는 맴러 성공회학교가 지역적인 설문 조사 결과, 학비를 과하게 요구해 왔으며, 학비를 내려서 더 많은 학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기로 결정 했다고 말했다.
튜더 하우스의 존 스튜어트(John Stewart) 교장은 학비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는 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존 학비에서 방과후 프로그램만 제함으로써 학비를 인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NSW 의 사립학교 연합(Association of Independent Schools) 조프 뉴콤(Geoff Newcombe)은 사립학교들이 앞다투어 학비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학비 감당이 어려워지게 되면, 학교는 학생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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